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신안해저유물박물관 건립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신안군의 역사와 문화를 일반에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신안해저유물 1만7천여점을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이관 결정에 대해 신안군 사회단체 등의 반대성명 발표, 신안군의회와 전라남도의회의 신안해저유물박물관 건립 촉구 건의안 채택 등 이관 결정에 대해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지난 1월부터 전라남도,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청을 군수와 지역구 국회의원 서삼석의원이 직접 방문하여 신안해저유물박물관 건립을 건의하였고,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하는 등 국비 확보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안해저유물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며 “박물관 건립 준비 과정에서 국립광주박물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승희 국립광주박물관장 역시 “신안해저유물은 국립박물관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신안군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하였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