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만안구보건소는 24일 결핵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 안양역과 범계역광장에서 시 보건소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결핵 없는 세상! 건강한 안양’이라는 슬로건으로 결핵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만안구보건소는 이날 시민들에게 마스크 1000여 개를 전달하고 결핵관련 정보를 수록한 유인물을 배포하면서 결핵 조기발견 및 예방에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꾀할 것을 권장했다.
결핵은 결핵균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폐에 감염되며, 기침, 가래, 발열, 체중감소 등 증상을 보이고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결핵검사를 꼭 받아야 하는 질병이다.
만안구보건소는 결핵신환자 5명중 2명은 노년층임을 감안해 65세 노년층(1954년생)을 대상으로 폐렴 예방접종과 함께 결핵 무료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신흥남 만안구보건소장은 “평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 및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기침 에티켓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신학기를 맞아 집단생활로 확산될 수 있는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도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핵으로 의심되는 시민은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