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는 25일부터 한 달간 산본로데오거리 상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광고물 자진 철거를 계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도는 봄을 맞아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다수의 상가에서 영업 홍보를 위해 무분별하게 전단을 배포하고, 신고하지 않은 광고물을 설치하는 등의 사례가 늘어 도시미관 저해와 시민불편이 증가함에 따라 불법 광고물을 일제 정비하기 위한 사전 조치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상인들의 자진 정비를 유도한 후 4월 말부터는 불법 광고물이 확인될 경우 강제 철거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통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최근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옥외광고협회 군포시지부, 산본로데오거리 상인회 등과 함께 적법한 광고물 설치를 장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상가를 일일이 방문해 불법 광고물 정비계획을 안내했다.
장태진 시 건축과장은 “최대한 상인들의 자진 정비를 유도해 일시적인 불법 광고물 정비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불법 광고물 근절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일방적인 행정이 아닌 시민의 참여를 통한 도시미관 정비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군포=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