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잠진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무의대교가 오는 30일 임시 개통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30일부터 7월 29일까지 임시개통 기간 중 차량통행을 제한하며 주변 도로상황이 정비되는 대로 단계별로 개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29일까지 주말과 공휴일, 근로자의 날에는 차량 총량이 900대 미만으로 제한된다. 단, 평일에는 누구나 제한 없이 교량을 이용해 무의도를 오갈 수 있다.
통제 예외차량은 무의도 거주민, 공공운송 버스, 긴급차량과 교통약자(3세 미만, 75세 이상, 임산부, 장애인) 동승차량, 숙박시설 예약자, 식당예약 관광버스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방문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725면에 불과한 주차면을 내년 12월까지 2943면으로 늘리고 대중교통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잠진∼무의 연도교는 2014년 9월 공사비 612억 원을 들여 착공해 길이 1.6km, 폭 8∼12m 규모로 완공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개통 전 모든 교통시설을 완료하지 못해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임시개통 기간 중 발생된 문제점을 중구청, 경찰청과 지속적으로 점검해 교통소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