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폐렴 진단 입원 중…재판 고려해 2일 퇴원

이명박, 폐렴 진단 입원 중…재판 고려해 2일 퇴원

기사승인 2019-07-01 20:18:46

고열 증상으로 서울대병원을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폐렴 진단을 받았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1일 취재진에 “대통령께서 폐렴 진단을 받았다”며 “재판부 허가를 받아 계속 입원치료를 받아 왔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강 변호사는 “(현재는)상태가 약간 호전됐다”며 “오는 3일 재판에 대비하기 위해 2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은 검찰이 삼성 뇌물 수수 혐의를 추가함에 따라 3일 다시 증인신문 절차를 진행한다. 이어 4일에는 항소심 재판 내내 증인 출석을 거부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비서관을 다시 소환할 예정이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심에서 다스 비자금 횡령과 삼성전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하지만 지난 1월 항소심 재판 중 방어권 보장과 각종 건강 이상을 고려해달라며 보석을 요청, 3월 석방됐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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