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사회자 MC딩동이 MC 지망생 후배 모욕 및 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MC딩동은 9일 자신의 SNS에 해당 사실을 부인하고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MC딩동은 “금일 기사로 접한 저의 MC 지망생 후배 모욕 및 폭행 혐의에 대한 관련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하생 A씨에 관해 “약 10개월간 MC 관련 일과 때때로 일과시간 후 시간들을 동행하며 일을 도와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어떠한 일도 강제한 적이 없고 A씨에게 겪어보면서 자신의 길과 맞지 않는다 생각되면 언제든 일반 직장의 길로 돌아가라고 늘 다독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방송국 현장 등을 무단으로 촬영해 사과문을 작성하기도 했다”며 “A씨가 본인의 처지를 비관하고 자괴감을 호소하며 저와 함께한 술자리에서 나를 망하게 하겠다며 극단적인 언행을 일삼아 선배로서 그리고 형으로서 잘 타이른 것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MC딩동은 “A씨가 3000만 원을 요구하며 친척을 동원해 업무 중 전화와 문자, SNS 등으로 폭언 및 협박 문자를 보냈다”며 “이 일로 인해 급기야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고, 이 일을 조속하게 해결하여 다시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서울신문은 피해를 주장하는 MC 지망생 A씨가 최근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