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LA 다저스)이 기록한 1회 2실점을 두고 LA 다저스 측이 이의제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팬웨이파크에서 열리는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이 1회에 기록한 2실점이 논란이 됐다.
1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맞이한 앤드류 베닌텐디의 타석에서 류현진은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공을 잡은 크리스 테일러가 1루로 송구했으나 1루수 데이비드 프리즈가 잡지 못한 탓에 보스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3에서 1.78까지 올랐다.
이에 대해 MLB 공식홈페이지 MLB 닷컴은 “류현진의 1회 2실점은 불운했다”며 “1회에 허용한 안타 5개 중 3개가 외야수에게 가지 못한 내야 안타였다”고 평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릭 허니컷) 투수코치님이 내일 메이저리그 사무국 쪽에 이의를 제기할 것 같다”며 “내일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1회 2실점이 비자책으로 인정될 시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더욱 내려간다. 현재 평균자책점인 1.78에서 1.63까지 하락한다.
한편 다저스는 12회초 맥스 먼시의 결승타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