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청춘 함양산삼축제 개막을 한 달 앞두고 경남 함양군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16회째인 이 축제는 ‘굿모닝 지리산 함양, 산삼 꽃을 피우다’는 주제로 9월6일부터 15일까지 상림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군은 명품 함양산양삼의 역사성과 우수성 등을 알리기 위해 2004년부터 이 축제를 열고 있다.
2012년, 2016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지난해와 올해는 연이어 육성축제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추석 연휴를 포함하고 있어 모든 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1년3개월 정도 앞둔 ‘2020함양산삼엑스포’의 전초전으로 축제 품격과 관람객 만족도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군은 축제장 전역을 ‘차 없는 도로’로 지정하고 그늘막‧쉼터, 화장실, 수송전동카트 운영 등 편의시설을 대폭 늘렸다.
개막식이 열리는 6일에는 윤도현밴드, 코요테 등 가수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7일에는 산삼축제 주제 공연과 가수 김혜연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에 참여하면 셔틀버스를 타고 700m 깊은 산속 산삼농가에서 심마니가 돼 직접 산양삼을 캐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메인 프로그램인 ‘황금산삼을 찾아라’는 산삼밭을 재현한 산삼숲에서 평일 3회, 주말 5회 운영하며, 찾는 모형 산삼에 따라 10년근, 5년근 산삼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올해는 또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2020개의 산삼꽃 소망등을 차 없는 거리에 설치해 형형색색 산삼꽆을 피운다.
김성기 함양산삼축제 위원장은 “2020함양산삼엑스포를 1년 여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축제는 규모나 콘텐츠 등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축제로 계획해 모든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