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e스포츠의 LCK 잔류가 확정됐다.
11일 오후 5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승격강등전 최종전에서 한화생명이 진에어를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생명은 내년 스프링 시즌을 기약했다. 진에어는 차기 시즌을 챌린저스 코리아에서시작한다.
진에어는 탑 ‘린다랑’ 허만흥, 정글 ‘말랑’ 김근성, 미드 ‘그레이스’ 이찬주, 원거리 딜러 ‘루트’ 문검수, 서포터 ‘켈린’ 김형규가 선발 출전했다.
한화생명은 탑 ‘소환’ 김준영, 정글 ‘보노’ 김기범, 미드 ‘템트’ 강명구, 원거리 딜러 ‘상윤’ 권상윤, 서포터 ‘키’ 김한기가 선발 출전했다.
1세트 한화생명 승
1세트에서 양 팀은 치열한 구도를 보였다. 탑에서 소환 ‘레넥톤’이 2킬을 득점하자 진에어는 보노 ‘세주아니’를 연이어 잡으며 쫓아왔다. 3-3 동점이 상황 경기 28분 화염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진에어가 승리하면서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화생명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33분 루트 ‘루시안’을 잡은 한화생명은 기세를 몰아 미드 1차 타워 파괴와 함께 대지 드래곤을 차지하며 바짝 쫓아왔다. 이어 진에어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한 한화생명은 바론을 차지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진에어는 반전을 위해 ‘장로 드래곤’을 노렸다. 이때 템트 ‘르블랑’이 스틸에 성공하면서 한화생명은 승기를 굳혔다. 바론과 장로 모두를 차지한 한화생명은 수성하는 진에어를 뚫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한화생명 승
2세트 선취점은 보노 ‘르블랑’이 그레이스 ‘리산드라’를 잡으면서 한화생명이 가져갔다. 이어 보노는 연이어 2킬을 추가하며 한화생명은 경기 흐름을 타는 듯 했다. 진에어는 소환 ‘아트록스’를 잡아내며 상체 힘을 키웠다.
경기 29분 말랑 ‘탈리야’와 그레이스의 활약으로 진에어는 교전에서 대승했다. 이어 바론을 차지한 진에어는 한화생명의 타워를 파괴하며 본진을 압박했다. 한화생명은 불리한 와중 반격을 시작했다. 그레이스가 없는 틈을 타 교전을 시도한 한화생명은 진에어 측 모두를 잡아내며 진에어의 기세를 저지했다.
경기 39분 진에어는 승기를 굳히기 위해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하지만 바론이 진에어에게 넘어가기 직전 한화생명은 맹공격을 펼쳤다. 교전에서 대승한 한화생명은 바론 버프를 두르고 그대로 진에어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한화생명 승
3세트에서 진에어는 린다랑 대신 ‘타나’ 이승주를 교체 투입했다. 3세트에서 한화생명은 진에어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타나 ‘일라오이’를 공략하며 상체 힘을 키운 한화생명은 바텀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모든 라인 주도권을 가져갔다. 경기 15분 골드 격차는 어느새 한화생명이 4000 이상 앞섰다.
주도권을 가져간 한화생명은 운영을 하며 진에어를 서서히 압박했다. 하지만 진에어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불리한 와중 타나 ‘일라오이’를 앞서 교전에서 대승한 진에어는 바론까지 차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진에어는 분전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재등장한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을 차지한 한화생명은 진에어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를 매조지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