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기적적인 역전 우승을 일굴 수 있을까.
두산은 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두산은 87승 55패 1무로 리그 2위에 자리했다. 1위인 SK 와이번스와 반 경기차 뒤진 2위다. SK는 전날 한화를 6-2로 꺾고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두산은 7월부터 8월초까지 부진하며 3위에 머물렀따. 당시 선두 SK와 9경기차로 뒤졌다. 하지만 SK가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지며 연패에 빠졌고, 반면 두산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승차를 줄여갔다.
두산이 이날 NC에 승리할 시 SK와 동률을 이룬다.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동률일 경우 상대전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두산은 SK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서있다.
두산이 우승한다면 KBO리그 38년 역사상 최다 경기 차 역전 우승을 일구게 된다. 종전 최다 경기 차 역전 우승은 2011년 삼성 라이온즈가 SK를 상대로 기록한 7경기 차다.
두산은 이날 총력전에 나선다. 선발 투수는 세스 후랭코프다. 시즌 중반 부진을 겪기도 했으나 최근 등판한 5경기에서 4승(1패)을 따냈고, 한 경기를 제외한 4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반면 NC는 5위를 확정지어 쉬어가는 모양새다. 이동욱 NC 감독은 이날 2군 선수들을 고루 사용한다고 밝혔다. NC의 선발투수는 최성영이다. 최성영은 올 시즌 4승 1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