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대통합을 제안했다.
황 대표는 이날 3시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받드는 모든 분과 정치적 통합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10월 25일 광화문 광장의 민심은 대한민국을 바로 잡으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며 “위선과 불의를 물리치고,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달려온 분들이 간곡한 소망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는 문재인 정부과 독선과 오만을 심판하기 위해 범자유민주세력이 모두 뭉쳐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염원”이라며 “따라서 우리가 추진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시장경제를 동의하는 모든 이들의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탄핵 과정에서 보수가 분열되고 정권을 내주면서 큰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광화문 광장의) 국민 항쟁은 대한민국을 지키고 바로잡기 위한 시대적 명령”이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