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49)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50분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같은 층 주민인 남성 B씨(52)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찌른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던 A씨는 B씨가 자신이 있는 방향으로 주차를 하자 자신을 위협한다고 생각해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B씨에게 휘둘렀다. B씨는 인근 관리사무소로 가서 도움을 요청했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15분 만인 오후 5시5분 자택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현병 치료를 받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진료 기록은 확인하고 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