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내년 혁신금융 가속화에 정책 역량 집중 할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 “내년 혁신금융 가속화에 정책 역량 집중 할 것”

기사승인 2019-12-17 14:28:11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7일 “(내년) 혁신금융 가속화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열린 금융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2020년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내년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저금리에 따른 자산시장 불안정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내년 경제상황을 전망했다.

이에 “불안요인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경우 거시건전성분석협의회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철저한 시장안정을 바탕으로 혁신금융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일괄담보제도 도입, 면책제도 개편 등을 통해 기존 금융회사의 영업관행을 변화시켜 나가고, 성장지원 펀드 조성, 기업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핀테크, 빅데이터 등 금융산업 자체의 혁신은 새로운 대출시장 개척, 여신심사체계 개선 등을 통해 혁신금융의 질적 업그레이드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에 소외받았던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대한 자금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등 포용금융도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울러 은 위원장은 “정책서민금융 기능 강화, 채무조정 활성화 등 포용금융을 위한 추가과제들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면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불법사금융으로부터 국민의 재산을 지켜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취임 100일 소감에 대해 “백일 간 현장을 돌아보면서 ‘여전히 금융의 문턱이 높다. 금융은 보수적이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새로운 시도를 지원하는 바람과 물결이 되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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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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