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원창묵 강원 원주시장은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대책본부'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기존 '방역대책반'을 지난달 28일부터 '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해 예방적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원 시장은 "감염병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고 WHO 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지난 31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방역대책본부'와 병행, 24시간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 운영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또 "원주시보건소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원주의료원을 선별진료소로 지정 운영하고 사회복지시설과 주요 버스승강장 등에 환경소독을 실시, 순차적으로 대상과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심환자 이송 대책 수립을 완료하고,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를 사용, 경로당, 대형숙박업소, 대형식품접객업소 등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배부하는 등 필요한 대응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시장은 "다행히 아직까지 원주에서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격리 중인 조사대상 유증상자와 자가격리자를 1대1로 능동감시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만에 하나 확진자가 발생하게 되면 보건소 진료 업무를 중지하고 업무조정을 통해 인력을 집중 재배치하는 등 전면 대응체계로 신속한 전환이 가능하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 드리며,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 방문 전에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나 보건소로 문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우려와 걱정은 덜고, 각자의 생업에 충실하면서 감염증 공포로 인해 경제까지 타격받지 않도록 정부와 원주시 방역당국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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