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쿠키뉴스 최휘경 기자] 전국공무원노조(이하 전공노) 희생자원상회복투쟁위원회(이하 회복투)는 5일 안양시청에서 해직자 원직복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 조속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회복투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달 17일 열린 제20대 국회 마지막 회기에서 해직공무원 원직복직 약속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하고 더불어민주당 인사혁신처, 행정안전부와 전공노가 지난 2년여 간 협의와 교섭을 통해 합의한 ‘노조 관련 해직공무원 등의 복직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이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에 있는데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마무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그간 암과 극단적 선택 등으로 5명이 사망하고 현재도 중증 질환으로 18명이 투병하고 있는 등 올해 정년 전에 복직할 수 있는 해직자는 136명 중 98명 밖에 남지 않았다”며 “특별법은 해직 공무원노동자들과 그 가족의 고통 속에 만들어진 피눈물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회복투는 지난 달 20일부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소재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사무실 노상에 천막을 치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장기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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