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 횡성군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하는 농민에게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쌀 소비량 감소로 인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의 공급과잉에 따른 조처다.
논 타 작물 재배지원 사업은 농가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 작물을 재배할 경우, 일정 보조금을 농가에 지급한다.
신청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가로 2018년, 2019년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에 참여한 농지이거나 2017~2019년 기간 중 1회 이상 벼를 재배한 농지로 농가별 1000㎡ 이상 규모에 대해 신청이 가능하다.
단 휴경농지의 경우 실경작자로 한정해 지원되며 농지 형상 및 기능 유지 의무가 부과된다.
신청작물은 가격 변동 폭이 크고 수급조절 대상 작물인 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를 제외한 1년생 및 다년생 모든 작목이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농지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오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지원금은 이행점검 후 올해 12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 2019년에는 9개 읍·면 156농가 106.1ha에 지원했다.
이재환 농업지원과장은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을 통해 쌀값 안정과 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횡성군청 농업지원과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경제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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