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로 방침을 굳혔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매체 NHK는 24일 아베 총리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의 전화 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아베 총리가 이러한 방침을 정한 데는 선수들의 준비 문제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NHK의 보도는 아베 총리와 바흐 위원장이 전화회담을 시작할 무렵 나온 것이다. 아베 총리와 바흐 위원장은 오후 8시를 조금 넘겨 통화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아베 총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연기를 수용할 의사를 표명했다. IOC도 연기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바흐 IOC 위원장은 언제로 연기할지 구체적인 날짜 등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발표해 사실상 연기를 전제로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전화 회담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를 비롯해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상(장관) 등이 배석했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