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쿠키뉴스 최휘경 기자] 경기도 안양시와 안양시의회는 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시민 1인당 5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양시는 3개월 안에 소진해야 하는 지역화폐인 안양사랑상품권을 오는 4월부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간단한 신원절차를 거쳐 지급한다. 이에 따라 안양시민은 1인당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포함해 15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에게 보탬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밑거름이 되고자 안양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시는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도 “이번 안양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지역경제가 조금이라도 활성화 되기를 기대하며, 시민 모두가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별도로 지역화폐인 안양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 기간을 6월까지 연장하고, 시·구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확대하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 저소득층 양육 한시적 지원, 선별진료소 장비구입 등을 위해 시 주관 행사를 축소해 코로나19 대응 예산 305억원을 편성해 시민과 어려움을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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