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지역 1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이은 어학 연수생 확진으로 유입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전북도와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완산구에 거주하는 13번째 확진자 A(22·여)씨는 이날 새벽 0시 30분께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프랑스 어학연수 중에 입국한 A씨는 지난 27일 오후 4시에 대한항공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입국, 무증상으로 공항검역을 통과했다. 오후 5시 20분에 출발하는 전북고속 시외버스를 타고 오후 9시께 전주에 도착한 뒤 오후 9시10분께 자가용을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다음날인 28일 오전 10시30분께 자가용을 이용해 덕진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2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동시 마스크(KF94)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시외버스 이동 시 기사포함 10명이 A씨와 접촉됐고 현재 가족 접촉자 3명이 자가격리 조치된 상태다. A씨는 남원의료원으로 이송격리 치료 중이다.
28일과 29일 전북 확진자 3명 모두 무증상으로 공항검역을 통과함에 따라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북 보건당국은 전북지역으로 들어오는 모든 해외 입국자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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