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10일(657명) 이후 38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 영하 10도 강추위 속 선별진료소 찾는 시민들 늘어
[쿠키뉴스] 곽경근 대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세를 나타내면서 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초반까지 급증하자 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를 받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0여 명이나 늘어나며 지난 1월 10일(657명) 이후 38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설 연휴(2.11∼14) 때는 300명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400명대, 600명대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4명, 403명, 362명, 326명, 343명, 457명, 621명이다.
직장, 학원, 병원 등 일상 공간 곳곳의 집단발병에 더해 우려했던 설 연휴 가족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까지 현실화되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각각 한 단계씩 하향 조정되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제한도 대거 해제된 터라 급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완화한 지 이틀 만에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 촉각을 세우면서 대응 방안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