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야권 진영의 오랜 킹메이커로 인정받는 이영수 뉴한국의힘(옛 국민성공 실천연합) 회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한다.
윤 후보의 국민캠프는 30일 조직지원본부장에 이 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국민캠프 조직지원본부장으로 캠프의 조직역량 강화를 책임진다.
이 회장은 해병대 출신으로 7대 대선 한나라당 유세본부장, 18대 대선 새누리당 직능6총괄 본부장, 19대 대선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 및 유세지원특별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야권에서 신망이 두터운 인물이다. 오랜 여의도 정치활동으로 전국적 조직 구성·관리하는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장이 이끄는 뉴한국의힘은 전국 18개 지부, 252개 지회, 20여 해외 지부에 총 30만 명가량의 회원으로 결성된 보수진영 대규모조직으로 보수결집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간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던 이 회장이 국민캠프에 몸을 담게 되면서 야권 대선후보 경선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범래 전 국회의원은 조직지원본부 부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이 부본부장은 18대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및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
박대동 전 국회의원은 경제특보를 겸임한다. 이미 울산선대위 공동위원장에 임명된 박 특보는 재경부·금감원 및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한 경륜을 바탕으로 이번에 캠프 경제공약 수립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국민캠프는 “이번 인사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보다 심도 깊게 청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특히 당원 동지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강한 열망을 모아 조직 역량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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