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정부 합동 브리핑 [쿠키포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정부 합동 브리핑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3-07-07 12:36:57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 입장 을 발표하고 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기술적인 검토 사항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정부가 7일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도쿄전력의 오염수 처리 계획이 계획대로 지켜진다면, 배출기준과 목표치에 적합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부 일일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우리 측 검토보고서를 공개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정부가 지금까지 제시된 일본 측의 오염수 처리계획을 검토한 결과, 일본의 계획은 방사성 물질의 총 농도가 해양 배출기준을 충족하며, 삼중수소의 경우는 더 낮은 수준의 목표치를 달성함으로써 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와 같은 검토 의견은 도쿄전력의 처리계획이 계획대로 준수됐다는 전제하에서 검토된 것"이라며 "향후 일본이 최종적인 방류 계획을 어떤 내용으로 확정하는지 확인하고 그 계획의 적절성과 이행가능성 등을 확인해야 최종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IAEA에서 공개된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종합보고서에 대해 방 실장은 "IAEA는 원자력 안전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전문성과 대표성을 가진 권위 있는 기관이며, 이번 보고서의 내용을 존중한다"이라고 말했다.

방 실장은 우리 측 검토팀이 일본의 오염수 방출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관점에서도 점검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우리 해역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기술적인 검토 사항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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