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에 비해 6%p 하락했다.
14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질문한 결과 긍정응답은 32%로 지난주보다 6%p하락했다. 부정평가는 57%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낮게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선 긍정평가가 49%로 부정평가(38%)보다 높았다. 나머지 지역에선 광주‧전라의 부정평가가 83%로 가장 높았고 서울(61%), 인천‧경기(56%), 부산‧울산‧경남(55%), 대전‧세종‧충청 (50%)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과 60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왔다. 70대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63%로 부정평가인 27%보다 높았다. 60대에선 긍정평가가 45%로 부정평가(49%)와 비슷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선 40대의 부정평가가 71%로 가장 높았고 30대(67%), 50대(63%), 18~29세(59%) 순이었다.
긍정평가 요소로는 ‘외교’가 32%로 가장 높았다. 부정평가 요인 역시 외교(14%)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4%)와 함께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표본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로 추출됐고 응답률은 14.3%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