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직접 추천한 조한창 인사청문회도 불참

국민의힘‚ 직접 추천한 조한창 인사청문회도 불참

-김한규 의원 “지적할 부분이 있으면 청문회장에서 해야”
-조한창 후보자 “균형 잡힌 시각과 경청하는 자세로 임할 것”

기사승인 2024-12-24 11:41:40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한창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야당 단독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한창(59·사법연수원 18기)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다. 이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추천한 후보자인데, 인사청문회를 포기하는 건 너무나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 후보자는 24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사특위) 위원들의 질의에 답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여당 위원들이 불참한 데 대해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마은혁, 정계선 후보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후보자에 대한 지적은 쏙 빼놨다"며 "지적할 부분이 있으면 청문회장에서 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한창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박지원 인청특위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전달하고 있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한창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인청특위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재판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지면 균형 잡힌 시각과 경청하는 자세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국민 기본권을 보장하며 헌법 질서를 수호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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