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기생충’ 이선균 “선과 냄새는 보이지 않아요, 그냥 정해놓은 거죠”
“감독님이 고3 딸이 있는 아버지 역할을 맡기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생각보다 어려 보이는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하시길래 바로 제가 염색을 안 하면 흰머리가 많다고 했어요. 뭐든 시켜주시면 다 하겠다고 했죠.”최근 서울 삼청로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이선균은 봉준호 감독과의 첫 만남을 유쾌하게 회상했다. 배우 송강호와 함께 셋이 만난 첫 미팅 자리에서 곧바로 캐스팅 제의를 받은 당시 감정이 그대로 전해졌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봉준호 감독이 이선균의 화보 사진을 봤다고 했다. 영화 ‘악질경찰’ 개...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