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뷸러스’ SNS 흥망성쇠를 감싸는 페미니즘의 연대
이준범 기자 = 영화 ‘페뷸러스’(감독 멜라니 샤르본느)의 포스터가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다른 성향의 세 여성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우정을 나눈다는 것. 서로 다른 머리색에 다른 스타일의 옷을 입고 있지만, 함께 웃고 있는 순간을 담은 건 충분히 상징적이다. 포스터만 봐도 영화가 인물들이 겪게 되는 갈등과 봉합의 과정을 우정의 틀 안에서 다룬다고 예측할 수 있다. ‘페뷸러스’는 절친한 사이인 로리(노에미 오파렐)와 엘리(모우니아 자흐잠) 앞에 인플루언서 클라라(줄리엣 고셀린)가 나타나며 벌...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