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점심 ‘감자 두 개와 복숭아 하나’인 사연
불안정한 치안을 이유로 튀니지로 임시 이전했던 리비아 주재 한국대사관이 지난 8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로 복귀했다. 하지만 현지 사정은 녹록하지 않아 보인다. 인터넷에 올라온 리비아 주재 외교관의 부실한 식단 사진이 이를 여실히 드러낸다. 외교통상부가 트리폴리 복귀를 선언한 8일 외교부 운영 사이트 ‘외교 이야기’에는 현지 외교관의 실상을 담은 게시물 하나가 올라왔다. 카다피 정권 축출로 정세가 혼란한 리비아에서는 현재 트리폴리 같은 시내에서도 기초식품을 구할 수 없다. 때문에 외교관들은 자신들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