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구입 예산 깎는 MB정부… “28억8000만원의 눈물”
만추의 주말을 아취 있게 보내고 싶다면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볼 것을 권한다. 귀한 유물을 무료 혹은 저렴한 입장료만 내고 감상할 수 있는데다 넓은 정원에 펼쳐진 붉은 단풍은 그 자체가 또 하나의 그림이다. 그야말로 도심 속 은일(隱逸)의 공간이다. 내달 16일까지 열리는 ‘천하제일 비색청자전’을 ‘강추’한다. 국보 18점, 보물 11점에 일본 중요문화재 2점까지 포함, 350여점의 최상급 청자를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지난 10월 중순 전시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진 언론 공개회에는 많은 기자들이 모였다.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