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가격 줄인상…정부 압박 안먹히나
식품 기업들이 심상찮다.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최근 연이어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올해 초 가격을 동결했거나 인하했던 품목도 다시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의 출고가를 6.95% 올렸다. 맥주시장 1위 오비맥주가 6.9% 인상했고, 하이트진로도 테라와 켈리 출고가를 6.8% 올렸다. 유업계도 가격을 올렸다. 원유(原乳) 가격이 8.8% 인상된 여파로 서울우유, 매일우유, 남양유업이 흰우유를 비롯해 치즈, 생크... [안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