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석영 ‘철도원 삼대’ 英 부커상 불발…독일 작가의 ‘카이로스’ 수상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실감나는 이야기를 통해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 한반도의 역사를 꿰뚫는 ‘철도원 삼대’의 작가 황석영(81)의 영국 부커상 수사이 좌절됐다. 21일(현지시간)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Kairos)’를 올해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상금은 5만 파운드(약 8670만 원)로 예니 에르펜벡과 번역가에게 공동으로 수여된다. 카이로스는 1980년대 독일을 배경으로 젊은 여성과 나이든 남성 사이의 사랑을 다뤘다. 에르펜벡 작... [정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