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구충제 맹신이 남긴 것
전미옥 기자 =“서울은 눈 감으면 코 베어 가는 곳이지 않니...” 지방에서 나고 자랐던 지인이 서울에 처음 올라올 무렵 할머니로부터 들은 말이다. 그만큼 서울은 위험한 곳이니 항상 의심하고 경계하라는 당부다. 손녀딸이 고향에 들를 때마다 이런 당부를 빼먹지 않으신다고 한다. 클릭 한 번이면 세계 어느 나라와도 연결되는 초연결시대에 이런 당부는 비단 서울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을 타고 ‘눈 감으면 코 베일만한’ 가짜정보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의료, 건강과 관련... [전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