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원윳값 협상 제자리…10차례 회의에도 난항
낙농가와 유업계가 올해 우유 원유(原乳) 가격 인상폭을 두고 한 달 넘도록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17일 유업계에 따르면 낙농가와 유업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올해 원윳값을 결정하기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전날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소위원회 회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올해 원윳값은 농가 생산비와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리터(L)당 26원까지 올릴 수 있다. 원윳값은 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기준으로 현재 L당 1084원이다. 협상 이후에는 최대 L당 1110원으로 오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