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 민현주 의원(새누리당)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할 결과 지난 2008년 영유아 건강검진 제도 도입 당시 22만7891명이 1차 검진을 받았으나 이 중 7차까지 제공되는 영유아 건강검진을 모두 마친 대상자는 4.1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영유아 성장발달 사항을 추적 관리하고 월령별로 적합한 건강점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후 4~5개월을 시작으로 생후 66~71개월까지 7차에 걸쳐 영유아 건강 검진을 제공했다. 하지만 공단의 홍보부족과 부모의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은 방안으로 낮은 수검율을 보였다.
이에 민 의원은 “영유아 건강검진은 아동학대예방 등 국내 아동에 대한 국가적 관리차원에서 필요한 상황”이라며 “불참자에 대한 수검유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검진을 원하는 수검자가 검진을 못받는 상황이 없도록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