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현주 의원(새누리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010년부터 2013년 6월까지 뇌물 수수 및 횡령 등 부패사건과 관련된 내부 징계는 18건이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징계는 총 33건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 의원은 “민원이 많은 공단의 특성상 외부청렴도가 낮은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점수가 매년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라며 “실제로 최근 몇 년간 건강보험공단의 내부징계현황을 살펴보면 공단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부패사건과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성심부전 요양비·보험료를 횡령하거나 특정 요양기관을 알선,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등 건보공단 직원으로서 해선 안될 행위들이 포함돼 있어 개선이 필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