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초기증상만 보고 방치하다가는 큰일

건선, 초기증상만 보고 방치하다가는 큰일

기사승인 2014-02-04 17:06:00

[쿠키 건강] 건선의 초기증상은 피부가 전체적으로 건조한 느낌이 있고 좁쌀만한 발진이 나타나는 정도의 수준이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지 않다’라고 생각하여 방치했다가는 발진이 전신에 걸쳐 퍼지게 되고 겉은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 인설(비듬)이 떨어지게 된다.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건선은 심한 경우 건선 관절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피부에 보여지는 증상으로 인해 대인기피증이 생길 정도로 환자에게 위축감을 안겨주는 피부질환이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발병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부질환에 걸리면 일반 피부과를 방문해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 등을 처방받아 일시적으로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건선의 발병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내 재발하게 된다.

그렇다면 건선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한방에서는 건선의 원인을 체내 면역력 교란으로 인해 피부면역세포에 이상이 발생해 발병되는 것으로 본다.

그렇기에 한방에서의 건선치료는 체내 면역력 교란을 정상화 시켜 건선이 재발하지 않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김지현 고운결한의원 부천점 원장은 “우리 몸은 체계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겉으로 드러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몸속을 들여다봐야 한다. 건선은 면역력 교란을 바로잡고 인체의 자생력을 회복하면 자연스럽게 호전된다. 눈에 보이는 증상에 연연해서는 건선을 뿌리 뽑을 수 없다”고 말했다.

건선 치료는 무엇보다 환자의 체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생리적 특성과 병리적 단계 등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적용시킨다면 건선은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고운결한의원에서는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과 천연한약재를 발효하여 만든 개별 맞춤 외용제를 함께 처방한다. 여기에 증상을 호전시켜주는 뜸·침 요법 등으로 안팎의 균형을 도모하면 건선은 자연스럽게 치료 된다.

김지현 원장은 “근본적인 문제점을 바로잡으면 건선은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 아니다. 적극적인 치료와 정상화된 면역력을 유지시켜주는 것만으로도 건선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론적으로 난치성피부질환은 없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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