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는 지난 3일 14명을 시작으로, 4일 17명, 6일 21명, 10일 22명, 12일 29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계절성 독감은 감기와 비슷한 기침, 인후통, 고열과 더불어 심한 근육통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용선 을지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특히 만성 호흡기질환자가 독감에 걸릴 경우 폐렴 등의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형성률은 80%정도다. 부족한 수면과 과도한 에너지 사용으로 건강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그마저도 떨어뜨려 별 소용이 없어진다.
조용선 교수는 “독감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손 씻기, 입 가리고 기침하기 등을 생활화하고,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낄 경우 면역력이 약화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