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갑상선·두경부암센터는 개원 3년여 만에 갑상선암 수술 1천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외과의사 2명이라는 적은 인력으로 3년여 만에 1천례 이상의 수술을 집도한 것은 전국적으로도 최단 기록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많은 환자들이 찾는 이유에 대해 갑상선절제술 후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수술방법과 수술 후 경부마사지, 방사성요오드치료실 3실 운영 등을 꼽았다.
안수연 갑상선·두경부암센터장은 “앉은 상태에서 수술 절개선을 그려놓고, 주름을 따라 절개한다. 피부 절개를 너무 짧게 하면 수술 도중 피부가 늘어나고 손상될 수 있어 5~7cm 정도 넉넉하게 절개한다. 이외에도 피부 보호필름과 녹는 실, 피부용 테이프를 활용해 흉터를 최소화 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고 밝혔다.
이어 안수연 센터장은 “경부마사지를 제공하는 점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갑상선·두경부암센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이다. 갑상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고음장애, 쉰 목소리, 삼킴 곤란 등의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수술 후 일주일 이후부터 6개월까지 정기적으로 경부마사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갑상선·두경부암센터는 최신 시설의 방사성동위원소 치료실(RI)실 세 곳을 갖추고 있어 수술 후 동위원소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지체없이 적절한 시점에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