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하루 세 번 양치질’이 중요한 생활습관으로 인식돼있지만 이와 반대로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고생하는 일반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13년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전체 외래 환자 중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두 번째로 많았으며 치아우식(충치) 환자는 일곱 번째로 많았다. 횟수와 상관없이 잘못된 양치습관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또한 이가 썩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도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고 방치한 것이 문제였다.
◇충치, 어린이들은 불소 이용하면 효과적 예방
충치는 입 안의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산에 의해 치아를 단단하게 만드는 칼슘 성분을 녹아 표면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그 자리에 다시 음식물 찌꺼기가 끼면 같은 상황이 반복되어 구멍이 생기고, 결국 치아가 점점 닳아 없어지게 된다.
충치를 평소 예방하는 방법은 설탕함유 식품을 되도록이면 피하고 채소나 과일을 섭취해 이를 청결하게 유지 하는 것이다. 설탕함유 식품을 섭취했을 때는 바로 이를 닦거나 물을 마셔야 한다. 또한, 어린이들은 치과의사의 처방에 따라 불소알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거나 불소도포, 불소용액으로 양치하면 충치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잇몸병, 치아와 잇몸 경계선까지 꼼꼼히 양치질
잇몸병은 치아 주변의 잇몸이나 치조골이 플라그로 인한 세균에 감염되면서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치주질환이다. 치주질환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칫솔질로 치아 표면에 쌓인 플라그 뿐만 아니라 치아와 잇몸의 경계선인 잇몸선까지 깨끗이 해야 한다. 더불어 잇몸을 마사지하면 치주질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
김병직 서울 팀치과 대표원장은 “단 음식은 살균, 소독 작용을 하는 침의 분비를 막아 치아에 나쁜 영향을 준다”며 “치주질환은 발생한 뒤에는 치료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므로 평소 올바른 양치질로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취 방지를 위해 혀 반드시 닦아야
구취의 원인은 플라그에 서식하는 세균이 당을 분해하면서 만들어낸 부산물(황화합물) 때문이다. 따라서 애초에 세균의 서식 환경인 플라그를 없애는 것이 구취를 예방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다. 또한 설태는 세균의 좋은 먹잇감이므로 칫솔질을 할 때 반드시 혀를 닦아야 한다. 혀를 닦는 기능이 있는 전동칫솔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치아 변색, 미백 기능 있는 전동칫솔이 대안
치아 착색은 잦은 커피와 콜라, 홍차 등 색 있는 카페인 음료의 섭취와 흡연, 외상 등으로 치아 색이 변하는 것을 뜻한다. 치아는 2~3mm 두께의 법랑질로 쌓여있는데, 법랑질 틈새로 커피나 초콜릿, 담뱃진 등의 색소가 쌓이면 치아의 색깔이 변하게 된다.
치아 착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라와 커피, 홍차, 담배 등을 피하고 이런 음식을 먹을 경우 빨대를 사용하거나 먹은 후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간 내에 가장 빠른 효과를 원한다면 미백 기능이 있는 전동칫솔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병직 원장은 “치아 미백 시술을 받는 것도 좋지만 평소에 치아 변색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치아 변색을 유도하는 음식을 먹은 후에는 가볍게 물로 입 안을 헹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4대 구강고민을 예방해 주는 트라이존 3000
자주 양치질을 하는데도 이가 시리고 잇몸이 붓는다면 잘못된 칫솔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랄-비 트라이존 3000은 일반칫솔과 유사한 칫솔모를 적용해 익숙한 칫솔질을 가능하게 한다. 분당 4만8800번의 움직임은 일반칫솔 대비 플라그를 2배 더 제거해 주어, 근본적으로 치주질환, 충치, 구취를 제거할 수 있다.
특히 ‘파워팁 칫솔모’는 닿기 힘든 맨 안쪽 어금니를, ‘짧은 칫솔모’는 치아 표면을, ‘긴 칫솔모’는 치간과 잇몸선 사이를 닦아준다. 또한, 미백 기능도 있어 치아 변색을 예방하고 싶은 사용자는 미백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김병직 원장은 “닦기 어려운 부분인 잇몸선과 어금니 끝 부분까지 닦지 않을 경우, 치주질환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올바른 칫솔질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전동칫솔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