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에는 새정치민주연합 59명, 정의당 5명 등 국회의원 6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박근혜 정부는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세월호의 교훈을 망각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또 “정부는 왜 여전히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국민의 생명을 포기하는가”라고 반문하며 “명분 없는 밀양송전탑 공사 강행과 폭력적인 행정대집행을 적극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성명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현오석 경제부총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엄용수 밀양시장에게도 발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