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이어 광주에서도 ‘용오름’ 발생, 공장지붕 날아가

일산 이어 광주에서도 ‘용오름’ 발생, 공장지붕 날아가

기사승인 2014-06-12 22:13:55

광주에서도 용오름 현상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쯤 광주 첨단단지에서 우박과 함께 용오름이 일어났다. 이에 공장 지붕이 날아가고 자동차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에 머물던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온도차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수직형 구름이 발달해 우박과 용오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용오름은 지표면 가까이에서 부는 바람과 비교적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이 서로 방향이 달라 발생하는 회오리바람이다.

용오름 현상은 지난 10일 일산 서구에서도 관측됐으며 10분 만에 비닐하우스 21채를 무너뜨렸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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