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52) 대한축구협의회장과 홍명보(45) 축구대표팀감독이 이번 주 내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계약 기간 유지 문제와 대표팀 운영방안, 홍 감독의 거취문제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기록에 홍 감독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라며 “협회 역시 빠른 시일 내에 분위기를 상쇄시켜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또 “성적이 좋지 않다고 사령탑을 교체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능사가 아니다”라고 말해 홍 감독의 연임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축협 먼저 바뀌고 나서 홍 감독 불러라” “정몽규나 홍명보나 똑같다” “우습다 언제부터 감독을 그렇게 배려해 줬다고” “조광래 감독은 왜 면접도 없이 경질 했냐” “홍명보 정몽규 둘 다 물러나라” 등의 반응을 보여 축구협회와 홍 감독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줬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