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독일에 1대 7로 참패 “삼바군단의 몰락”

브라질, 독일에 1대 7로 참패 “삼바군단의 몰락”

기사승인 2014-07-09 07:11:55

브라질이 독일에게 7골을 허용해 6번째 월드컵 우승의 꿈을 접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 4강전 브라질과 독일의 경기가 9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렸다.

브라질은 전반 11분 토마스 뮐러(FC 바이에른 뮌헨)에게 선제골을 내주기 시작해 전반전 23분, 24분, 26분, 29분에 연이어 5골을 허락했다.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수에서 2명의 선수를 교체했지만 후반전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독일의 안드레 쉬를레(첼시 FC)가 후반 24분, 34분 폭발적인 기량으로 2골을 넣어 독일의 완벽한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브라질은 경기 종료 직전 오스카(첼시 FC)가 한 골을 넣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브라질은 수비 진영에서 어이없는 패스 실수를 반복하는 등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관중을 메웠던 브라질 홈 팬들도 충격적인 스코어에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독일은 개최국 브라질을 크게 이겨 2002년 월드컵 이후12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 준결승전에서 이긴 팀과 오는 13일 결승전을 치룬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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