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뱅이 걸인이 벌떡 일어서는 기적의 순간 포착

앉은뱅이 걸인이 벌떡 일어서는 기적의 순간 포착

기사승인 2014-07-10 14:20:55

장애인으로 위장해 엎드려 구걸하던 남자가 경찰을 보자 일어나 걸어가는 사진이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SNS에 10일 올라온 이 사진에는 네티즌이 합성해 놓은 특수효과와 함께 “그 때 앉은뱅이에게 다가가 ‘일어나라’고 하시자 앉은뱅이가 일어나 걸어 다니게 되었다”는 글이 적혀있다. 사진 속 허름한 행색의 남성은 다리와 머리에 어설프게 붕대를 감고 목발을 끌며 구걸을 하고 있다. 야윈 모습이 안쓰러울 정도다. 하지만 경찰이 다가가자 벌떡 일어나 짐을 챙겨 걸어간다. 마치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 장면 같다.


네티즌들은 “기적의 공권력” “종교를 바꿔야겠다” “민중의 지팡이께서 기적을 행하셨다” “너무 웃기다” “단번에 사람을 걷게 하는 대단한 경찰”이라며 폭소하는 반면 “장애인으로 위장해 구걸하는 것은 너무하다” “저런 사람들 때문에 어려운 분들을 못 도와 드리는 것도 있다”고 우려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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