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도로 위에 유기하는 장면이 포착돼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강아지 버리고 도망가는 주인’이라는 제목으로 13일 SNS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차들이 달리는 도로 위에 검은색 푸들로 보이는 강아지를 버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뒤차로 보이는 운전자가 찍은 동영상은 SNS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화면 속 유기된 강아지는 자신을 버린 차 뒤를 애처롭게 따라가고 있다. 동영상을 찍은 운전자도 강아지가 불쌍하다며 분노했다. 특히 유기 장소가 차들이 많은 도로 위라 강아지의 로드킬까지 걱정되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강아지 뛰는 것 봐 마음이 찢어진다” “아무리 짐승이라도 저런 방법으로 유기하냐” “저 강아지는 죽을 때까지 주인만 기다릴 텐데 이럴 거면 처음부터 키우지 말지” “너무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물보호법 제7조 제4항은 ‘소유자등은 동물을 유기해선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어기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