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44)가 곤장을 맞았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녹화 중 숙면을 취해 시청자의 비난을 샀던 박명수가 곤장을 맞는 모습을 19일 방영했다.
박명수는 지난주 방송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특집 녹화 중 응원단원으로 출연해 레이싱 대회 출전 멤버를 도와주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녹화 내내 숙면을 취하는 등 불성실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시청자들은 무한도전 홈페이지에 강력히 항의했다. 그 결과 청문회까지 열렸고 무한도전 멤버들의 질타 끝에 ‘곤장 2호령’이 내려졌다.
박명수는 “불면증이 있다”며 “수면제를 먹어도 잠이 안 온다. 녹화시간에 피곤해서 졸았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청문회를 마친 박명수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대역죄인 복장을 하고 나타났다. 실제로 시민들에게 곤장을 맞은 그는 “더 열심히 해서 큰 웃음을 만들겠다”며 다짐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