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한국의 소트니코바 때리기 너무해” 비난

일본 언론 “한국의 소트니코바 때리기 너무해” 비난

기사승인 2014-07-23 21:06:55

일본 매체가 “소트니코바(18)가 김연아(24)의 원한 탓에 한국 언론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케이스포츠는 23일 ‘김연아 은(銀)의 원한, 한국 매체가 소트니코바를 일제 공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트니코바가 아이스쇼에서 실수를 연발하자 한국 매체들이 기뻐하며 ‘금메달리스트 맞느냐?’는 식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네티즌이 ‘정말 망신이다’라며 비웃는 댓글 까지 인용하며 맺힌 응어리를 풀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소트니코바의 연기에 실수가 많아 실망한 관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비 시즌에 승부와 무관한 아이스쇼에서의 연기였던 것만큼 한국 매체의 ‘소트니코바 때리기’는 약간 이상하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더 아이스 2014 아이스쇼’에 참가 여러 차례 점프에 실패하며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답지 못한 연기를 보였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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