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배영만(54)이 도박중독에서 벗어난 일화를 공개했다.
배영만은 1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파란만장 고비 끝에 이제야 철든 남자들’ 편에 출연했다. 그는 “결혼 후 도박에 중독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도박을 너무 좋아하니까 장모님이 타짜를 데려왔다”며 “그제야 이게 사기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배영만은 “당시 타짜가 내가 원하는 모든 패를 다 만들어주더라” “그 장면을 보고 ‘이거 안 되겠다’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타짜를 만난 것도 있지만 이후 신앙의 힘으로 도박을 끊게 됐다”고 덧붙였다.
방송에는 개그맨 배영만, 이상운(54), 최형만(47), 권영찬(44)이 출연해 살면서 겪었던 고난과 역경에 대해 털어놨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