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12시 20분 울산 중구 우정동 농협 명륜지점 앞 도로 위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이 싱크홀로 추정되는 구덩이에 빠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앞바퀴가 빠지는 등 차량이 파손됐다. 경찰이 사고 지점 교통을 통제하면서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
싱크홀의 크기는 세로 각각 1.5m, 깊이 1m다.
울산 중구청 관계자는 “인근에 설치된 노후 우수관이 막히면서 빗물이 땅 속으로 흘러 들어가 지반 침하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청과 경찰은 최근 서울 등지에서 잇따라 생성된 싱크홀 현상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