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가 전문직 소득 1위를 차지했다.
21일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박명재(67) 의원이 세무당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변리사가 1인당 평균 연 수입 5억6000만원으로 9년째 전문직 소득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변호사가 4억900만원, 관세사 2억9600만원, 회계사 2억8500만원, 세무사 2억5400만원, 법무사 1억4700만원, 건축사 1억1900만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는 부가가치세 신고납부액에 바탕을 둔 추산이다. 대표적 고소득 전문직인 의사는 의료 용역이 부가가치세를 면세받아 통계에서 제외됐다.
박 의원은 “1인당 평균 세액은 연 수입이 많은 변리사, 관세사, 변호사가 가장 높았지만, 1인당 평균수입 대비 평균세액 비율은 최상위 고소득직들이 제일 낮았다”고 지적했다. 또 “높은 소득을 올리며 세금을 적게 납부 하는 것은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할 일”이라며 세무당국에 종합적인 제도 개선책을 요구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