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루시드폴(조윤석·39)이 결혼한다.
루시드폴은 1일 개인 블로그 ‘물고기마음’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제가 11월 8일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얼마 전 어떤 뉴스에서 본 남성 평균 초혼 연령이 제 나이와 ‘그리’ 많이 차이 나지 않음을 알고 꽤 안도했던 기억이 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향인 부산에서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가족과 가까운 몇 분들만 모여서 작고 의미있게 식을 올릴 생각입니다. 결혼을 할 사람은 음악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사람들 앞에 서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루시드폴은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현재 루시드폴이 살고 있는 제주도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루시드폴은 1998년 인디밴드 미선이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01년 첫 번째 솔로앨범 ‘루시드 폴(Lucid Fall)’을 발표했으며 지난해에는 단편소설집 ‘무국적요리’를 발간하고 작가로 활동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